블록체인을 활용한 스마트 그리드

How Blockchain Could Give Us a Smarter Energy Gr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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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망에서는 태양, 바람 또는 기타 재생 가능한 소스에서 생성된 전기와 화석 연료에 의해서 생성된 전기를 구별할 수 없다. 얼마나 많은 청정 에너지가 생산되는지 추적하기 위해 전세계 정부는 거래가능한 인증서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그러나 한 전문가는 이런 인증서를 '거지같은' 방식으로 관리해서 재생가능한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억제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는 비트코인과 다른 디지털 화폐의 중심에 있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시스템이 이를 개선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재생 가능 에너지의 인증서를 추적하는 것은 기존 비즈니스를 방해하지 않고 전기 부문의 데이터 관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잠재적인 응용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 전문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장기적으로 이 기술이 그리드 자체의 아키텍처를 변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블록체인은 컴퓨터 네트워크에서 유지, 관리, 공유되는 암호화된 원장이다. 이 기술의 지지자들은 그리드를 통해 연결된 전력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네트워크 같이 공유 데이터 세트에 의존하는 산업에서 특히 유망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재생 가능한 에너지 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하면, 미터기는 스프레드 시트에 기록되는 데이터를 뱉어낸다. 그런 다음, 스프레드 시트를 레지스트리 공급자에 전송하여 데이터가 새 시스템에 입력되고 인증서가 작성된다. 중개인은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거래를 성사시키지만, 이 거래가 승인된 후에 야 이 인증서의 진위여부를 다름 제 3자를 통해서 확인 할 수 있다.

이런 시스템에는 거래 비용이 수반될 뿐만아니라, 실수에서 부터 사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회계적인 오류를 발생할 여지를 가지고 있으며, 투명성 또한 부족하다.

만약 미터기가 직접 블록체인 상에 데이터를 기록하면 어떨까? 이는 대부분의 문제를 한번에 사라지게 할 수 있다. 많은 에너지 전문가들은 블록체인 기술이 현대 전력 공급망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한다.

전력 산업의 여전히 상당수는, 배전선을 통해 장거리로 송전되는 전력을 생산하는 거대한 중앙 집중식 발전소를 기반으로 한다. 그러나 최근 몇년간 옥상에서 태양열 패널 및 전기 자동차 배터리와 같은 소형 '분산된' 발전기 및 저장 시스템이 전력 시스템에 연결되고 있다.

기존의 전력 시스템은 너무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가치를 극대화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생산자가 에너지를 P2P로 교환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개발하는 호주 스타트업 Power Ledger의 CEO 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전기 생산자가 수익을 받기 위해서는 일반적을 60~80일이 걸린다. 그러나 블록체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게 되면, 생산자는 즉시 돈을 받을 수 있으므로 생산 사업을 시작하고 운영하기 위한 자본이 덜 필요하게 된다.

이런 시스템이 있다면, 이웃끼리도 단순히 에너지를 교환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것은 전기를 전력공급망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인 과정을 거친다. 앞서 언급한 Power Ledger를 예로 들면, 태양 전지 패널 및 배터리 저장 시스템을 기반으로 아파트 건물 자체를 마이크로 그리드로 전환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보인 바 있다. LO3 Energy라는 스타트업은 브루클린에서 이웃간 마이크로 그리드를 구축한 바 있다.

그러나 전통적인 시스템은 이런 종류의 지역거래를 처리하는 방법을 알지 못했다. 블록체인 기술은 보다 세분화된 거래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시장에 세련미를 더할 수도 있다. Energe Web Foundation 이라는 새로운 비영리 단체는, 에너지 부문을 위해 만들어진 블록체인을 출시한 바 있다.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이 네트워크는 에너지 관련 사례의 테스트 베드가 될 것이다.